로또 843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자동 4명, 수동 1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수동 1등 당첨자가 자신의 당첨용지와 후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빰이 멍들도록 꼬집었는데 1등이 맞아요!” 라는 제목의 843회 1등 후기가 게재됐다.
로또 1등 당첨자 김영모(가명)씨는 “초 대박인 40억원이다”고 기뻐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워했다.
김 씨는 “당첨되고 긴장해서 그런가 배까지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웠다”며 “주말 지나니까 이제 좀 괜찮아졌다. 마음도 어느 정도 진정돼서 로또 1등 용지 사진과 후기를 인증한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일용직을 전전한다는 그는 “원래는 사장님 소리 들었는데 지방 경기가 어려워지고 돈 구하기도 힘들어져서 결국 부도가 났다”며 “빚더미에 오르고 보니 제약도 많아지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져서 단순 일용직 일자리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1등 당첨금이 40억원인걸 알고 이제 내 인생도 피겠구나 생각했다”며 “로또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1등, 그것도 40억원이라니 이건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환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바빠질 것 같다. 가족들과 논의해보고 어떻게 살 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가 받게 된 당첨금은 40억 1,297만원이다. 세금을 제외하면 27억 2,168만원을 받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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