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한 이른바 ‘동탄 살인 사건’의 용의자 곽상민씨(42)가 29일 검거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해 사망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오후 8시 30분쯤 충남 부여에서 택시를 타고 있던 곽성민씨를 붙잡았지만, 검거 과정에서 곽상민씨가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숨졌다고 이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오후 8시 50분쯤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했다”며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어제저녁 7시쯤 경찰은 살인 용의자 곽상민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천안에서 택시를 탔다는 112 신고를 받았으며 이곳을 예상 도주로로 예상하고 검문검색을 진행했다.
이어 충남 논산에서 부여까지 수 킬로미터를 쫓아온 경찰은 바로 이곳에서 택시를 멈춰 세웠고 살인 용의자 곽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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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곽 씨는 문을 잠근 채 저항하기 시작했으며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는 순간, 곽 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를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사진=경찰서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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