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 3개 대학을 선정해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도내 대학과 함께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있는 대학 중 아주대, 단국대, 성균관대, 경희대, 가천대 등 5개 대학이 공모에 참여 중이다.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지정될 경우 과기부로부터 총 10년간(2019∼2028년) 약 190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며, 도는 정부지원금의 10%인 1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월 중 인공지능대학원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대학은 인공지능 분야에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도내 AI 관련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기술을 고도화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인공지능은 광범위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국가적 지원을 통한 경기도의 인공지능 기술력 향상과 인재의 선점으로, 도내 인공지능분야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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