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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휴가' 고민정 靑 부대변인, 설연휴 뒤 복귀할 듯

설 연휴 뒤 복귀…“주변 만류로 사의 접어"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랜 휴가 중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번 설 연휴가 지난 뒤에 부대변인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 부대변인은 약 열흘 전 주변에 사직 의사를 밝히고 휴가에 들어갔으나, 주변 만류로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대변인은 전날 자신이 사의 표명을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주까지 장기간 휴가 중에 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은 정부 출범 이후 20개월 넘게 일하며 피로가 누적됐고, 여기에 가족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겹쳐 주변에 쉬고 싶다는 심경을 전달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후 주변의 만류로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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