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호 부장판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 조작에 공모했다며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부장판사가 유죄를 선고했다.
성창호 판사는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또한, 성창호 판사는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한편, 재판부는 성창호 재판장을 필두로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 만행을 인지한 상황에서 이에 가담해 여론을 유리하게 주도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관련기사
이어 재판부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또한 김경수 지사의 승인을 통해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성창호 재판장은 드루킹 김동원의 재판에서 “김경수 지사가 2017년 대선에서 여론을 주도하는데 이득을 본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덕분이다”라고 판시했다.
이후 김경수 지사는 대법원 재판에서 실형이 확정될 시 경남지사 직위가 즉시 박탈된다.
[사진=인물정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