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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첫 리모델링 단지 나온다

오금동 아남아파트 행위허가

이르면 내년 2월 착공 계획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허가(행위허가)를 받은 단지가 나왔다. 오금동 아남아파트가 그 주인공으로 조합에서는 이르면 내년 2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송파구청 및 업계에 따르면 아남아파트 조합은 최근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 리모델링은 조합 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행위 허가→이주·착공→입주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송파구에서 행위허가를 받은 단지는 아남아파트가 처음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기존 15층, 299가구 단지를 16층 328가구로 증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공은 쌍용건설이 맡았다. 지난 2008년 1월 조합설립 후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15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리모델링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도 행위허가를 받았지만 사업성이 낮아 진척이 없다가 법이 완화되고 증축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 뒤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수직 증축형이 아닌 수평 증축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1개 층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1층은 공동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위로 건물을 더 올리기보다는 옆으로 건물을 늘여 가구 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남아파트는 용적률이 283%에 달해 상당이 높은 편이다. 조합은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원·변재현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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