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 경매사이트서 방사능 물질 판매…열화우라늄 추정

판매자 원자로 등 규제법 위반 혐의 입건…"해외 사이트에서 샀다" 진술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난해 1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우라늄 분말과 고형 모양의 물질이 매물로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사진은 옐로케이크/연합뉴스




일본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열화우라늄 등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이 거래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난해 1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우라늄 분말과 고형 모양의 물질이 매물로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후 해당 물품을 팔겠다고 경매 사이트에 올린 사람과 사들인 상대방을 특정하고 거래된 분말 등을 압수해 방사성 물질임을 확인했다.

교도통신은 경찰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문제의 물질이 열화우라늄과 옐로케이크로 불리는 우라늄 정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라늄의 동위원소 분리 과정이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열화우라늄은 핵연료 원료물질로 사용할 수 있다. NHK는 이 물질을 경매 사이트에 내놓은 사람이 “해외 사이트에서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열화우라늄 등의 방사성 물질은 허가 없이 매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일본 경찰은 두 용의자를 원자로 등 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매매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