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앞으로 금리 결정에 '인내심'

FOMC 위원 만장일치로 2.25~2.50% 유지 결정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 삭제…금리인상 속도조절

자산축소 계획 변경도 시사…파월 “빨리 끝낼 수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고 향후 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AF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보유 자산 축소 계획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전해, 앞으로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한층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의 예측대로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경제전문가 46명을 상대로 지난주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응답자 전원이 1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결과를 29일 보도했다.

특히 연준이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새롭게 밝히며 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가 한 층 강해지게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지우는 등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도 작년 12월의 ‘강한’(strong)에서 ‘탄탄한’(solid)으로 낮췄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부터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하고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을 언급한 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준이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필요한 경우 보유자산 축소 계획 속도도 늦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자산을 축소하면 시중에 풀린 돈이 회수되어 긴축 효과가 발생한다. 연준은 이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해온 연준은 미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자, 2017년 10월부터 점진적인 자산 축소에 돌입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를 끝낼 적당한 시점에 대해 위원들이 평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2015년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9차례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총 4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