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 소방서 특별경계근무…터미널, 역 등에 3,600명 배치

다중이용시설 24시간 감시체계, 문 여는 병원·약국 119에서 안내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소방청은 전국 여객터미널, 역, 공항, 공원묘지 등 1,176곳에 소방차 1,257대, 소방대원 3,683명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해 지역 병원과 약국 운영 정보도 119에서 안내한다.



또 명절기간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이송서비스를 강화하고 빈집 화기단속,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민원신고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국민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달라”며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 대피 및 119 신고를 하고 귀성길 집을 나서기 전에는 전기·가스·난로 등 화재위험 요소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