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참여했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 (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용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텀블러 사용을 SNS에 인증하고 동참할 다음주자 2명을 지목하는 릴레이형식으로 참여자는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찍은 뒤 내용과 ‘해시태크’(#)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오 시장은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지목에 화답하기 위해 즉시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부산시에서 가장 젊은 공무원과 개그맨 김준호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텀블러 사용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업무보고 시 간부들과 같이 텀블러사용을 인증하는 등 캠페인을 적극 지지했다. 오 시장은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라는데 공감한다”며 “이 캠페인에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부산시가 플라스틱프리지역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본청·사업소 및 공사·공단 내에서 일회용품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부산시 수돗물 브랜드인 순수의 공급기준을 변경해 병입수 사용량을 줄이고 병입용기 중량을 감량하는 등 일회용품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