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탁 감독이 ‘SKY 캐슬’ OST 표절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JTBC 드라마 ‘SKY 캐슬’ 조현탁 감독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1.7%로 시작해 23.2%까지 돌파하며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하면서 출연 배우들은 여러 작품과 광고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가수 하진이 부른 ‘SKY 캐슬’ OST ‘위 올 라이(We all lie)’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위 올 라이’가 미국 가수 베아밀러가 부른 ‘투 더 그레이브(To the grave)’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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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현탁 감독은 “OST와 관련해서는 일을 하고 있느라 전혀 몰랐다가 어제 늦게 소식을 접했다”라며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음악 감독이 굉장히 성실히 일을 해왔고 저와 긴밀한 작업을 하면서 다져온 신뢰가 있다”라며 “우려하는 바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기리에 방영된 ‘SKY 캐슬’은 오는 2월 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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