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1일 오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정부서울청사에서 체결했다.
또한,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란 지난해 9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주택 공급이 추진되는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로, 현재까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테크노벨리, 과천 과천지구 등 4곳이 후보지로 발표됐다.
이어 업무협약에 따르면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은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통합 설치될 수 있도록 적정 면적의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공급하고, 유치원이 학교와 별도로 설치되는 경우 조성원가의 60%로 유치원 용지를 공급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은 31일 “국공립유치원 확충 발표에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정부가 아이들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며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전면도입, 종일반 확충, 교사 처우개선 방안마련도 병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아이들의 유아교육 공공성 확충과 교육의 질 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차근차근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당장 새학기가 돌아오는 3월을 목표로 통학버스를 전면도입 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