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를 비롯한 벡스코, 부산항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기획업(PCO) 등 부산지역 MICE 업계 관계자들이 다음 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개최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31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부산이 아시아 4위, 세계 7위의 국제회의도시로서 국가 위상을 크게 제고하고 있으며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토대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과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부산의 전 마이스 업계가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다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후 건립된 아세안문화원이 소재하고 있는 부산은 국제영화제, 원아시아페스티벌 등으로 아시아의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부산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컨벤션센터, 유니크베뉴,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 등 부산의 146개사로 구성된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정 사장과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부산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와 더불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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