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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PK의원들 "김경수 법정구속, 상식 벗어난 정치적 판결"

“330만 경남 도민 선택한 공직자 구속은 유례 없어...향후 무죄 밝혀지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30일 오후 취재진이 경남도청 도지사 앞에서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논란으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본거지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재판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냈다.

의원 일동은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한 특검 수사내용을 토대로 법원이 현직 도지사를 법정 구속시킨 것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판결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리라 굳게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광역 물 문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부산, 경남의 공동 현안 해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330여만 경남 도민들이 선택한 선출직 공직자를 법정 구속한 것은 그 유례가 없는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을 거론해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판결이어서 국민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염려된다”며 “향후 진행될 상급심에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에 입각한 재판이 이뤄져 김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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