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행 배를 이용하려던 승객이 승강기에 갇히는 바람에 출국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1일 정오경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승강기가 중간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승강기에는 대마도에 거주 중인 일본인 2명과 한국인 관광객 3명 등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이들은 낮 12시 15분경 대마도로 가는 배에 탑승하기 위해 목적지로 이동 중이었다.
승강기가 멈춰 서자 승객들이 비상벨을 눌렀고, 터미널 시설팀이 이들을 구조하는 데 30분가량 걸리는 사이 배는 출발했다. 대마도행 배가 오후에는 없어, 당시 한국 관광객 3명은 여행을 취소했고 일본인은 하루 부산에서 더 머물러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본인 승객에게는 호텔을 제공하는 등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원인을 찾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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