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오는 25일 공식 발족한다.
인권위는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특조단은 외부전문가 3명,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에서 파견한 공무원 3명을 포함해 전체 17명으로 구성된다. 특별조사단 활동을 위한 예산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인권위는 인력과 예산 등을 바탕으로 특별조사단의 구체적인 조사범위와 형식, 효과적인 신고접수 시스템 등의 세부 업무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인권위는 특별조사단 준비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고 전날 전문가, 피해자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젊은빙상인연대,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도 참석해 관련 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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