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를 위해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강주승(유건)에게 진실을 듣고, 나왕식(최진혁)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이혁은 오써니가 자신을 구한 사실에 감격, 오써니를 위해 데이트를 준비했다. 이혁은 “그동안 황제 노릇 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처음으로 주는 휴가다. 황후도 동참해주면 좋겠다”라며 커플티를 입고, 오써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차렸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혁, 오써니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태후(신은경)의 계략 때문에 오써니가 또 상처를 받았다.
이혁은 “태후마마는 멈추지 않을 거다”란 나왕식의 말을 떠올리며 “그래. 앵무새도, 소현황후도 내가 사랑하지 않았으면 안 죽었어. 오써니 너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혁은 “더 이상 불행하게 하지 말고 저 여자를 놔줘. 넌 쓰레기야. 개자식이라고”라며 자신의 뺨을 계속 쳤다.
그때 태후의 짓이란 걸 안 오써니가 등장했고, 이혁은 오써니를 밀어내려고 “내가 그런 것 맞다. 난 오늘 밤이라도 또 죽일 수 있는 놈이야”라고 말했다. 오써니는 이혁의 뺨을 때리며 “나쁜 자식. 네가 제일 잘못한 게 뭔 줄 알아? 황제가 황제답지 못한 거”라고 분노하며 이혁의 짓이 아닌 걸 안다고 했다. 이혁이 “날 믿어주는 거야? 난 널 힘들게만 했는데?”라고 하자 오써니는 “믿는다고 한 적 없어. 알고도 침묵하는 것도 죄니까”라고 말한다.
그런 가운데 서강희(윤소이)는 아리(오아린)에게 황후가 이윤(오승윤)을 선택했다고 이간질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아리는 “나 버리지마. 앞으로 말 잘 들을 테니까 가지 마”라며 서강희를 붙잡았고, 서강희는 “그 약속 정말 지킬 수 있겠냐”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아리는 오써니에게 다신 처소에 찾아오지 말라고 했고, 이를 들은 오써니는 서강희를 붙잡고 “다 네 욕심인 거잖아. 자기 자식을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흔들려는 것까지 태후랑 닮았지”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서강희는 “난 꼭 아리공주를 황제로 만들고 말 거다”라며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오써니와 이윤(오승윤)은 7년 전 사건 당시 서강희의 흔적을 조사하기로 했다. 몰래 황실기록실에 들어간 이윤은 서강희의 의심스러운 흔적을 찾았지만, 그때 괴한에게 공격을 당했다. 밖에 있던 오써니는 창문을 깨고 들어왔고, 뒤이어 이혁과 태후도 등장했다. 오써니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을 발견했다. 이혁의 것이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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