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를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은 스트립바에 간 적이 없다는 주장을 다시 되풀이하며 의혹을 제기한 대니엘 조는 더불어민주당 조직특보에 임명된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니엘 조가 야당 의원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니엘 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그에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일행이 자리한 테이블에 무희가 와서 춤췄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출한 무희가 해당 장소에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우리 테이블이 아닌 떨어진 곳에 일부 노출한 무희들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옷을 다 벗은 무희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대니엘 조와 민주당 측의 결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의원은 “대니엘 조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으로부터 여러 임명장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이번 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니엘 조 등을 대상으로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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