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일본 여성 24살 B씨가 지난해 9월 태국에 온 뒤 방콕의 한 숙소에 감금해 폭행하고 일본의 부모에게 시켜 200만엔 약 2천만 원을 보내도록 해 가로챈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A 씨는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도 B씨 남동생과 남동생의 지인을 상대로 비슷한 방식으로 각각 800만엔, 약 8천만원과 80만엔, 약 8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A씨는 이 기간 이들의 여권을 빼앗은 뒤 일본의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며 이들의 신고를 막아왔다고 경찰은 이야기했다.
한편, 무직이라는 A씨는 태국 경찰 진술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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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동생의 지인인 남성(21)도 올해 1월 태국에 왔다가 A씨에 비슷한 봉변을 당하고 80만엔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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