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고 있다. 눈·비는 이날 오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주 10∼30㎜, 중부지방, 남부지방(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외),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20㎜다. 강원 영서 중북부, 강원 산지에는 1∼5㎝, 강원 영서 남부에는 1㎝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이날 눈과 비가 내리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얼거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4∼16도로 예보됐다. 기온 분포는 평년보다 5∼10도 높겠으나 오후 6시 이후부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과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