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베이커밀러핑크가 화제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베이커밀러핑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베이커밀러핑크는 1980년대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준다는 이유로 전 미국에서 붐을 일으킨 컬러다.
1991년, 미국, 몇 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이오와 대학 미식 축구팀은 경기를 앞두고 한 가지 해결책을 찾게 됐다.
바로 그것은 상대팀 라커룸을 분홍색으로 칠하는 것이었는데 그 분홍색의 이름은 베이커 밀러 핑크. 알렉산더 샤우스라는 박사는 이 핑크색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주장 했다.
샤우스 박사는 환자들에게 특정 분홍색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는데 이 분홍색을 보고 있던 사람들의 혈압, 맥박, 심장 박동 수가 줄어들었던 것이다.
샤우스 박사는 이 분홍색이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던 사람들을 진정시킨다고 생각하고 미해군 교도소를 찾아가서 실험을 하자 효과가 있었고 이 분홍색을 교도관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베이커 밀러 핑크라고 명명했다.
세계적인 모델 켄달 제너 역시 “베이커 밀러 핑크가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초록색은 긴장 완화, 파란색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등 색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