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가 수년간 일해 모은 1천만원을 출국 직전 잃어버릴뻔 했다가 되찾았다.
중국 동포 A(52)씨는 지난 3일 오후 가족이 있는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시간을 기다리던 A씨는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린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가방 안에는 수년간 일하며 모은 1천만원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어느 택시를 탔는지는 알 수 없었다.
관련기사
경찰은 울고 있는 A씨를 달래고 CCTV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택시를 찾고 택시조합을 통해 기사와 연락하는 데 성공했다.
차량 정체로 택시가 공항으로 오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 항공사의 도움까지 받은 A씨는 돈 가방을 되찾아 무사히 가족이 기다리는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