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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차차차 남매, 귀여운 예능감으로 활약 '물오른 입담에 스태프들도 깔깔'

KBS2 ‘1박2일’




‘1박2일’ 차태현의 자녀 ‘차차차 남매’(차수찬·차태은·차수진)가 깜찍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제작진은 겨울방학 특집으로 차태현의 자녀인 ‘차차차 남매’을 초대했다. 삼 남매는 이미 3년 전 ‘1박 2일’에 출연해 웃음과 재미를 주며 크게 활약한 바 있다.

삼촌들은 3년 만에 ‘1박 2일’을 찾은 ‘차차차 남매’를 반겼다. 그러나 밝은 모습도 잠시 이들은 곧 ‘육아의 굴레’에 빠지며 앞으로의 고난을 예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차차차 남매’를 상대로 멤버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꽃미남’인 정준영과 윤동구의 높은 인기를 점쳤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윤동구는 5등, 정준영은 4등으로 하위권을 기록했고 김종민은 3등, 데프콘이 2등을 했다. 꼴찌는 이용진, 1등은 김준호였다.

김준호의 인기는 여행 내내 지속됐다. ‘차차차 남매’는 게임 장소로 이동하며 동행할 삼촌으로 김준호와 김종민을 택했고,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차에 타 ‘육개장’ 모임을 결성했다. 또한 김준호는 아이들과 놀아주고 동요를 함께 부르며 퀭한 모습을 보여 차태현을 웃게 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이 직접 계획한 계획표에 따라 일정이 진행됐다. 첫 시간은 수찬이의 체육시간이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차태은과 차수진은 아빠와 삼촌에게 눈썰매를 타자고 제안했다. 이에 차수진은 아빠 차태현과, 차태은은 삼촌 윤동구와 함께 썰매를 탔다. 가볍게 아이들의 요구에 응한 멤버들의 의도와 달리 차자매는 계속해서 썰매 타기를 원했고, 차태현과 윤동구는 끝없는 두 사람의 체력에 ‘놀이 지옥’에 빠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수찬이의 ‘물오른 입담’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수찬이는 아이들에게 “프콘이 삼촌은 왜 애인을 안 사귈까?”라고 묻는 김준호의 질문을 듣고 “준호 삼촌은 사귀어요?”라고 되물어 그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또한 점심 복불복 면제를 해주는 멤버로 데프콘을 선택하며 “이 배에 못 먹는 게 불쌍하다”는 이유를 덧붙여 스태프들까지 웃게 했다.

멤버들은 지치는 와중에도 아이들과 있는 힘껏 놀아주기 위해 애썼다. 특히 ‘차차차 남매’ 인기 원톱인 김준호는 체력이 달리는 와중에도 차수진과 즐겁게 놀아줬다. 정준영과 데프콘은 차수찬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눠 친구 같은 사이를 자랑했다. 또한 이들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차차차 남매’는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놀라게 하는 예능감을 자랑하는가 하면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했다. ‘차차차 남매’의 활약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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