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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새해 인사…"탈빈곤·군사개혁·대국외교" 강조

춘제 앞두고 3일 리커창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 단배식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1일(현지시간) 베이징 치엔먼 인근의 서민 주택가 후통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최고 지도부가 3일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을 했다.

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단배식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분투했고,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면서 “적지 않는 난관과 고난을 거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빈곤, 국방·군대 개혁 심화, 중국 특색 대국관계,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등을 강조했다.

또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당과 국가사업 발전의 모든 성과가 인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인민에게 의지해야만 비로소 고난을 극복할 수 있고, 원대한 대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춘제는 옛것과 이별하고 새것을 맞는 아름다운 절기”라며 “올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여정에 들어섰고, 새로운 발전 기회와 새로운 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단배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를 비롯해 2,000여 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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