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10대 브랜드 아파트 1순위 청약 마감율이 전체 분양단지의 1.5배에 달해 아파트 시장의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분양한 단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395개 단지 중 1순위 마감한 곳은 192개 단지다. 전체 1순위 마감률은 48.6%로 집계됐다.
이 중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110개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 71.8%에 해당하는 7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래미안,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푸르지오, 자이, 더샵, 롯데캐슬, SK뷰, 아이파크 등으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가 소유하고 있다.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7개가 포함됐다. 대구 중구 ‘대구 e편한세상 남산’,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1단지’, 대구 중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대구 북구 ‘복현아이파크’,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2단지’, 경북 경산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대구 북구 ‘복현자이’ 등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꾸준히 흥행하는 ‘스테디셀러’”라며 “호황기에는 상승 여력이 높고 불황기에는 하락 폭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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