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방송분은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또한 3.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설특집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2019년 1위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분당최고 9.1%까지 치솟아 과연 누가 1위를 차지할 지 모두가 숨 죽이는 순간이었음을 확인했다.
어제(5일) 방송에서는 1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숨 막히는 경연이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나의 ‘이별여행’ 무대를 지켜본 원미연은 감동의 눈물을 펑펑 흘리는가 하면, 두 번째 경연자 러블리즈 케이&유키스 준은 실제 커플인 홍서범&조갑경 못지않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달달한 ‘내사랑 투유’ 무대를 보여줘 동료 가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장덕철은 심신의 솔로 곡을 3인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재해석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를 선사했다. 그 다음 순서 마마무 솔라는 원곡 가수 이재영을 뛰어넘는 파격 퍼포먼스로 ‘유혹’ 무대를 펼쳐 녹화장을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마지막 순서는 아이콘 바비&준회 조합으로 발라드 명곡 ‘너를 사랑하고도’에 바비가 메이킹한 랩을 더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관객 투표 결과 이재영&마마무 솔라 팀이 압도적인 표수로 1위 후보로 확정되어 김완선과 맞붙게 되었다.
한편, 마마무 솔라 ‘유혹’에 맞서는 김완선은 이 시대의 최고의 춤꾼 제이핑크와 그의 아내 마리와 함께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의 승부 끝에 단 두 표 차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2019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김완선은 “너무 기쁘다. 못 받았으면 정말 슬펐을 것 같다.”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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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스페셜 스테이지로 제주 소년 오연준 군이 등장해, 가왕 신해철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VCR로 깜짝 등장한 윤종신은 우리들의 영원한 가왕 신해철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오연준 군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열창하며 역대급 감동의 무대를 선사, 무대가 끝난 후 출연자들과 관객들 모두 감동받아 한동안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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