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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도 델리까지 날갯짓

올 항공기 3대 추가 도입하고

싱가포르 신규노선 등 공격 영업





지난해 말 코스피에 상장한 에어부산이 올해 기단 확장과 신규 노선 진출 등 경쟁력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4월과 10월, 12월에 항공기 각 1대씩 총 3대를 추가 도입해 기단을 연내 28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10월과 12월에 도입할 기종은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321네오 LR(Long Range)’로, 에어부산이 아시아 지역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다.



좌석은 많게는 240석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운항 거리는 현재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A321 항공기보다 최대 1,600㎞, 최신 사양의 A321 네오 항공기보다 800㎞ 더 늘어난 6,400㎞다.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인도 델리 지역까지 운항할 수 있다. 연료 절감은 물론 기존 보유 항공기와 조종사, 정비, 부품의 호환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내년에 A321 네오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도 최근 마쳤다.

신규 노선 개척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부산~싱가포르 노선 개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배분에 국내 항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의 배분이 기대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A321-200 항공기를 투입해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주 2회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다.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증편이 예상된다. 이번 운수권 배분 대상 노선에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주 1회 증편이 포함됐는데 기존 주 2회로 운항하고 있는 에어부산이 무난히 운수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25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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