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계속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또 소송에 직면할 전망이다. 5·18 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지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5·18 기념재단측은 “지 씨는 현재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조만간 결론이 날 예정”이라며 “이 재판과 별개로 적절한 시기에 (이번 건에 대해) 고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도 지 씨와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변호사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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