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돈(박누리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유지태, 조우진, 류준열 및 감독 박누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돈’ 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우진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역 ‘한지철’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100억 원의 돈을 갑자기 갖게 된다면,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될까.
조우진은 “재미가 없지만 솔직한 대답을 하겠다”며 “노력이 1%도 투입되지 않은 결과물의 돈이라면 봉사를 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류준열, 유지태가 난감한 표정을 지어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질문에 류준열은 “여행을 좋아하니까 세계 일주를 하고 싶다”고 답했고, 유지태는 “10년 정도 있다가 생각해 본다”며 계좌에 두면서 돈을 더 불리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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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바른 청년다운 답을 내 놓은 조우진은 이어 “류준열을 잘 설득해서 같이 세계 일주를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월 개봉 예정.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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