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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체대 종합감사 착수…비리 적발 시 수사 의뢰

전명규 둘러싼 각종 의혹 감사…비리 신고 사실관계 확인 전망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사태와 관련한 교육부의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 감사가 11일 시작됐다./연합뉴스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사태와 관련한 교육부의 한국체육대학교 감사가 11일 시작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총괄담당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오늘 한국체대에 나가 종합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폭력과 체육특기자 입시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직원들로 구성된 감사단은 한국체대 소속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를 점검하며, 감사 대상 기간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로 집중한다.

감사단은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을 조사하며, 특히 전명규 한국체대 빙상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전 교수는 빙상계 성폭력·폭력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교육부 등에 접수된 비리 신고와 공익제보의 사실관계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교육부 비리신고센터에는 한국체대 비리 제보가 총 6건 접수됐다.

감사는 우선 열흘 동안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인권침해 및 비리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징계 및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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