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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아이템' 진세연 "열심히 해도 보여지는건 다를 수 있어" 의지 활활

사진=MBC




가녀린 모습은 어디가고 냉철한 프로파일러만 남았다. 연기 커리어 처음으로 경찰 프로파일러를 연기하는 진세연은 “일할때는 냉철함, 그 이면의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며 보편화된 캐릭터와 차이를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성욱 감독과 배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오승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템’은 꼴통 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평범한 물건들이 각각의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과 역대급 스케일로 눈길을 끈다.

진세연을 프로파일러 변신을 두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인간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보통의 드라마에서 프로파일러는 차갑고 냉철한 모습이 많았다. 신소영도 일할 때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만, 이면에 아픔이 있기에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 한다”며 “인간적인 모습이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극 위주로 필모그래피를 형성했던 그는 4년 만에 출연하는 현대극에 대한 유쾌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진세연은 “촬영장에 보조출연자들이 현대 의상을 입고 있는데 스태프인줄로 착각할 만큼 어색했다”며 “나도 모르게 사극 톤이 나올 것 같아 대사나 표정, 행동, 몸짓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장르적인 매력과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 상당했다. 그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언젠가는 저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영광”이라며 “정말 연기 잘하는 선배들과 함께하다 보니 긴장되더라. 열심히 해도 보여지는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한편 평범한 물건에 초능력이 담겨있다는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11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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