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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도와달라'는 베네수엘라 요청 '퇴짜'

마두로, 지난달 29일 OPEC 총장에게 서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은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지지를 요청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서한에서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자의적인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OPEC 회원국들로부터 연대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OPEC 회원국 중 한나라(베네수엘라)의 중요 자산을 (미국이) 파렴치하게 강탈한 것에 맞서 공동으로 비난하고 우리를 확고하게 지지해달라”며 “OPEC은 이런 행위(미국의 제재)가 세계 에너지 시장에 끼치는 영향과 다른 국가들을 대표하는 회원국들에 미치는 위험을 토대로 잠재적인 해결방안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OPEC는 창립멤버인 베네수엘라의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OPEC이 어떠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OPEC은 정치가 아닌 석유 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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