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여행가방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가방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인천시, 인천시 계양구, 한진, CJ대한통운, 스마일시스템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행가방 당일 배송 서비스는 여행객의 캐리어를 공항→호텔, 호텔→공항까지 당일 배송해주는 유료 서비스다. 우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이용 요금과 방법 등은 추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로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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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공사는 내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홈백드랍(홈체크인)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자택에서 수하물을 위탁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또 반대로 여행객이 입국할 때 세관과 방역 검사를 마치고 집까지 택배로 배송해주는 수하물 배송 서비스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공사는 여행가방 당일 배송 서비스가 도입되면 입출국 시 짐을 들고 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여행객들의 편의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중년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돼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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