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의 과감한 파격 변신이 돋보인 ‘트랩’이 그의 육탄액션을 집약한 ‘생고생’ 영상을 공개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에서 알 수 덫에 걸려 나락으로 떨어진 국민앵커 강우현 역의 이서진. 지난 주말 방영된 1회와 2회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그의 육탄 액션이었다. 사냥꾼들의 타깃이 돼 맞고, 때리고, 달리고, 구르고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고생을 싫어하는 예능하는 ‘서지니형’에게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美친 열정과 고군분투로 완성된 배우 이서진의 열연이었다.
오늘(13일) 공개된 영상은 그 생고생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만 모았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포켓몬스터’의 엔딩곡 ‘우리는 모두 친구’의 밝고 명랑한 가사와 음율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가족을 찾아다니는 이서진에게 페이소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노래의 가사말처럼,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였던 윤경호가 그의 생고생의 문을 여는 정체불명의 산장 카페주인으로 등장해, 반전의 재미가 증폭됐다.
제작진은 생고생 영상을 공개하면서, “실제로 배우 이서진이 촬영 당시 산속에서 몸을 써야 하는 씬이 많았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묵묵히 캐릭터에 몰입해 액션 연기를 반복했다. 힘들었지만,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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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방영된 2회 방송은 누구보다 강우현과 친밀하게 지내왔던 사업 파트너 홍원태(오륭) 대표가 그를 타깃으로 삼은 사이코 사냥꾼 집단의 리더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충격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더군다나 아내 신연수(서영희)와는 불륜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된 상황. 아들 강시우(오한결)가 시신으로 발견돼 피의 절규를 쏟아낸 강우현. 그의 앞에 놓인 충격적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매주 토,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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