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25·남) 씨가 의식을 회복해 빠르면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된다.
동아대는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박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동아대는 “박씨는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며 “이달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1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마친 박씨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박씨를 국내로 데려오고 싶지만 거액의 현지 병원 치료비와 관광회사와 공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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