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번영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을 시작으로 오곡밥 짓기, 쥐불놀이, 풍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어 달집에 꽂고 이를 태우면서 소망을 염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오곡밥을 나눠 먹는 어울 한마당 등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한다.
박남열 월야면 번영회장은 13일 “점점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지역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월야면에서 세시풍속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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