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핵 사태 이후 다시 최고점을 찍고 있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으로 20%대 중반으로 추락하는 등 급제동이 걸렸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도 전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25.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으며, 특히 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 노동직에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0.9%를 기록해, 40% 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6.5%로 바른미래당(5.6%)을 다시 앞섰으며,민주평화당은 2.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49.6%로 집계됐고, 부정평가 역시 0.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전체의 5.7%가 응답했다. 리얼미터는 “국정지지도가 보합양상을 보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 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정·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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