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다음 주 멕시코 원정에 나선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주 연속 치르는 대회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멕시코 챔피언십은 1년에 4차례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WGC는 미국·유럽·일본·아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등 6대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총상금 1,025만달러의 특급대회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우즈는 이후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3월14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갈 것으로 보이며 그에 앞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지난해에는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파머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 이들 대회에 나갈 경우 제네시스 오픈부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5주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한편 우즈는 몇 주 사이에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친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라운드에 이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골프를 했다는 그는 “이틀 모두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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