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오픈 전부터 ‘배고파’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 시킨 이유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신개념 시스템 ‘푸드P’에 있다. ‘푸드P’ 제도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그 수익이 다시 가맹점의 수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
‘푸드P’는 배고파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소비자는 ‘배고파’에서 가맹점 메뉴를 보기만 해도 ‘푸드P’를 적립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푸드P’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가맹점의 수익이 된다.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찰 경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이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은 가맹점과 소비자 간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푸드P’를 이익공유 배달앱 ‘배고파’의 강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의 분석이다.
배달앱 시장 과점구도가 형성되면서 소비자가격이 높아지는 역효과를 가져온 기존 배달앱의 한계를 보완한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배달비 명목으로 상승한 소비자가격 문제를 ‘푸드P’로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익공유 배달앱 ‘배고파’ 관계자는 “배고파 앱 서비스 정식 오픈 전부터 보내 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정식 오픈 후에는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맹점과 소비자 등 배고파 앱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익공유 배달앱 ‘배고파’는 2월 중 베타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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