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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자영업자·소상공인과 대화] 청년 사장·창업 성공 경단녀와 헤드테이블 오찬

■간담회 이모저모

"따뜻한 밥 한끼 드리고 싶었다"

메뉴는 소상공인 제품으로 차려

문재인 대통령과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는 14일 오전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12시55분까지 이어졌다. 올해 들어 이어진 경제인 간담회와의 차별점은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간의 오찬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중소벤처·대기업·혁신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는 모두 오후2시에 시작해 별도의 오찬 행사는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따듯한 밥 한끼를 대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헤드테이블에는 안지은 DNA 디자인 대표, 홍흥식 커피동행 대표, 김수연 오! 은하수공방 대표, 이경연 홈꼬세르 대표, 홍수경 유기유 대표, 이경화 강화까까 대표 등이 자리했다.

안지은 대표는 광주의 청년 창업가이며 이경연 대표는 10여년의 경력 단절에도 불구 꾸준한 노력으로 창업에 성공한 여성 사업가다. 이경화 대표는 ‘강화인삼타르트’로 유명한 강화중앙시장의 청년 사장이다. 이밖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 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등이 헤드테이블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의 메인 메뉴는 오곡영양밥과 도가니탕으로 준비됐다. ‘보양식’으로 힘을 내자는 취지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날 메뉴에는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등이 직접 제조해서 판매 중인 상품도 추가됐다. 메뉴에 포함된 건강음료인 홍상청 주스는 정기인 유한고려인삼 대표가 직접 제작한 상품이다. 디저트로는 ‘요즘’이라는 점포를 운영하는 박성기 씨가 제공한 그릭요거트가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릭요거트는 완성되기까지 5일에서 7일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함께 잘 버티고 극복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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