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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불법게임장 단속해 286명 검거

개변조, 불법환전 등 242개소 적발

게임기, 현금 등 범죄수익금도 환수

사행성 게임장 내에서 게임머니를 환전해 수수료를 챙긴 업주 등 불법게임장 관련자 28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게임장 집중단속을 통해 286명(게임장 242곳)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환전을 통한 불법게임장 영업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민원이 집중된데 따른 조치다. 실제 집중단속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불법게임장 내 환전 및 게임기 개·변조는 86.2%(242건), 불법 환전은 133.3%(9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단속 현장에서 게임기 7,089대와 현금 3억7,921만원도 압수했다. 최근 경찰은 기업형 불법풍속업소, 범죄 수익금 환수 등 불법영업을 뿌리뽑기 위해 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 인원을 보강했다. 또 지난해 경찰청 불법게임근절외부자문단을 신설해 불법게임장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오는 4~5월 불법게임장 집중단속을 추가로 벌일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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