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전 점검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축대·옹벽, 대학실험실 등 해빙기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기숙사와 합숙소에 대해서는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다만 교육부가 모든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것은 아니고 각 기관 시설물을 자체점검과 기관합동점검, 민관합동점검 대상으로 구분한 뒤 기관별로 ‘2019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표’에 따라 점검한다.
자체 점검대상은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점검하고 기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지역 유관기관 시설업무 담당자가 함께 점검한다.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이나 중요 대학실험실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점검한다.
교육부는 자체점검 대상 시설물도 표본을 뽑아 현장에서 자율점검이 잘 이뤄지는 지 실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 위험성이 발견되면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안전대진단이 시작되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의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있고 철저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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