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친절한 상담을 받게 되실 거예요. 최고로 친절하게 물어봐주세요.”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개그맨 박수홍(사진)이 이날부터 ‘경기도콜센터’의 새로운 통화연결음을 선보인다. 경기도콜센터는 지난달 30일 박수홍의 목소리로 모두 4개 안의 통화연결음 녹음을 마치고 실제 사용에 들어간다.
도는 도민에게 더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콜센터 상담사를 향한 폭언과 욕설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콜센터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한 한 민간기업의 사례가 고객에게 호응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존의 ARS 연결음 대신 유명인이나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콜센터는 4개 안의 통화연결음 가운데 2개를 선정해 매월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계획이다. ‘120경기도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경기도정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상담하는 경기도의 종합민원 서비스다. 전화·문자·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며 외국어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수홍은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의 투표를 통해 모델로 선정됐다. 박수홍은 “화난 민원인이 있더라도 통화연결음을 듣고 부드럽게 변했으면 좋겠다”면서 녹음 소감을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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