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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알바생 60% "1년 중 절반 이상 일한다"

■ 알바몬 1,426명 설문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싶어" 80%

"음식·옷으로 스트레스 해소" 45%





20~30대 아르바이트생 5명 가운데 3명은 ‘1년 중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필요할 때마다 잠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는 셈이지만 ‘이제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다’는 답변도 80%를 넘겼다.

1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13~14일 20~30대 아르바이트생 1,426명 대상 조사 결과 60% 이상이 평소에 반 이상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연중 아르바이트 기간을 살펴보면 △1년 내내 24.8% △9개월 이상 19.8% △‘학기 중, 방학에만’ 등 1년에 반 이상 16.2%로 60.7%가 연중 반 이상을 아르바이트에 할애하고 있었다. 반면 “필요에 따라 어쩌다 한 번씩 일한다”거나 “주말 및 휴일에만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은 39.3%로 집계됐다.



생활과 같은 아르바이트에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이 ‘아르바이트 권태기’, 즉 ‘알태기’를 느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4%가 “알태기를 느꼈다”고 답했으며 1년 내내 일한다는 사람의 92.4%, 9개월 이상의 92.2%가 긍정 답변을 내놓는 등 평소 알바 근무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맛있는 걸 먹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등 나에게 보상을 선물한다”가 44.9%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영화 감상, 노래방 등으로 기분전환한다”는 답도 19.5%로 집계됐다. “월급, 시급을 생각하며 참는다”가 44.5%로 근소하게 2위를 기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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