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자체개발한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의 균총을 개선하는 스킨 프리바이오틱스(skin prebiotics) 기능성 피부관리 화장품으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화장품 무역 박람회인 ‘코스메 도쿄(COSME TOKYO) 2019’에 참가해 해외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국민대 김태종 임산생명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케이바이오랩에서 개발한 스킨 프리바이오틱스(skin prebiotics)는 천연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 건강에 좋은 미생물의 생장만을 선택적으로 촉진하고 피부에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하는 물질로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으며, 국민대 LINC+사업단의 시제품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 개발 및 고도화되어, 최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피부질환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는 피부의 면역력ㆍ보습력 강화, 가려움증 개선, 피지형성 억제, 지루성 피부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현지 기술설명회와 개별상담에서도 제약ㆍ기능성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많은 관심과 협력 의향을 밝혔다.
김태종 임산생명공학과 교수(㈜케이바이오랩 대표)는 “㈜케이바이오랩은 천연 추출물을 소재로 한 19건의 특허 권리 확보와 시제품 제작을 통한 제품 검증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대학혁신지원사업(PILOT)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 그 시장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고,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케이바이오랩은 스킨 프리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세계최초로 생산해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케이바이오랩은 2016년 국민대 자회사로 설립되어 작년 1억원의 투자 유치 뿐만 아니라, TIPS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향후 2년 동안 6억 가량의 연구비 지원을 받으며 경쟁력 있는 화장품 개발을 위한 심도 깊은 연구와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대 코스메틱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메 도쿄(COSME TOKYO)는 매년 화장품제품부터 원료까지 전 세계의 감각적인 화장품 사업 전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35개국에서 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