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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에 폭언한 이학재? “남 탓만 하는 정치인 있다” 발언에 “가만 안 놔둔다” 논란

구의원에 폭언한 이학재? “남 탓만 하는 정치인 있다” 발언에 “가만 안 놔둔다” 논란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한 기초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청라소각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 현장에서 이 의원에게 수차례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당일 집회가 끝난 뒤 정 구의원과 대화를 하긴 했으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천 서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인갑(30) 구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가 ‘싸가지 없는 OO’인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 구의원에 따르면 인천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16일 인천 서구 청라 소각장 앞에서 ‘매립지 증설 반대와 소각장 폐쇄, 시티타워 착공 지연’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우리 서구에 ‘(지역 현안을) 책임지겠다, 해결하겠다’는 정치인은 없고 남 탓만 하는 정치인만 있다”며 “수도권 쓰레기매립지가 연장될 때 인천시장은 누구였고, 경기도지사는 누구였나. 환경부 장관은 어느 정부의 장관이었냐”고 성토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난 뒤 이학재 의원이 다가와 ‘싸가지없는 OO’, ‘어린 O의 OO, 가만 안 놔둔다’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정인갑 SNS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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