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18일 스마트폰으로 태극기를 촬영하는 캠페인 ‘빛 날려라! 태극기’를 시작했다. 강남구는 태극기 게양률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스마트폰에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참여 희망자는 내 손 안의 태극기 인증샷을 찍은 후 해시태그(#빛날려라_태극기, #내손안의_태극기, #삼일운동_100주년, #강남에서 시작한다)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된다. 강남구는 태극기 엠블럼도 자체 제작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엠블럼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남과 북이 하나 돼 3·1절 100주년의 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단순히 태극기 게양에 머물렀던 3·1절 기념행사를 강남만의 문화적 자산이 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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