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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4월 중으로 132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화성시는 오는 4월 총 132억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 ‘행복화성지역화폐’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자체 내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돕는 경제정책이다.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 화폐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나아이는 행복화성지역화폐의 발급, 유통에 따른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가 발행하려는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청년배당 78억4,000만원, 산후조리비 31억2,000만원, 공직자 복지포인트 2억5,000만원 등 정책수당 112억원과 일반시민 등에 판매되는 일반발행 20억원으로 산정됐다. 일반발행분은 구매시 6%의 추가 충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인센티브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이다.



시는 특히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4월 발행일부터 5월 말까지 10% 추가 충전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로 일반슈퍼를 비롯해 정육점·카페·학원·음식점 등에서 가능하다. 대형마트·유흥업소·프랜차이즈 본사 직영매장 등은 제외된다.

카드 발행은 전화·인터넷·모바일 등에서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별도의 가맹점 모집 절차 없이 카드 단말기만 설치돼 있으면 가능하다. 가맹점은 시의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최소 0.2∼최대 0.8%의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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