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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도권 지자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합한다

6월부터 일원화...혼란 막기로

중앙정부와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가 별도로 제공하던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시스템이 올 상반기 내에 일원화 된다. 지자체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실거래가 정보가 검증인력 부족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의 시스템에 맞춰 통일하기로 한 것이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정보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와 3개 지자체가 모두 합의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술적인 부분, 예산 문제 등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경우 중개를 담당한 공인중개사가 컴퓨터를 통해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데 지자체 내 검증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틀린 정보나 잘못된 아파트명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국토부가 검증하고 표준화한 정보를 각 지자체가 다시 받아 똑같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되는 전용면적, 단지명이 다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스마트GIS인천, 경기부동산포털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공개되던 지자체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는 한국감정원 실거래가검증부의 필터링을 거친 뒤 표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지명 표기법, 띄어쓰기도 제각각인데 이런 것들이 국토부 방침에 맞춰 하나로 통일돼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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