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인터넷 방송에서 말해 논란을 빚고 있는 BJ 류지혜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45분경 류지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류지혜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고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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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는 이날 오전 ‘아프리카TV’의 BJ 남순 채널에 등장해 “이영호 때문에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류씨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본인과 이영호의 이름이 오르는 등 논란이 되자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난 이제 죽어’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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